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이 수입산 카네이션을 국산으로 거짓표시한 업체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농관원 전남지원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전후하여 카네이션, 백합 등 절화류 수요가 급증하는 틈을 이용하여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이는 행위가 늘어날 것이 예상되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었다.
이번 단속은 사이버단속반을 동원하여 통신판매업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부정유통이 예상되는 업체를 선별하여 중점 단속을 실시한 결과 값싼 중국산 카네이션으로 꽃바구니를 만들어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한 업체 8개소를 적발 형사입건하여 추가 위반 물량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또한 광주·전남 꽃 도·소매시장 및 화원 등에 대한 단속 결과 수입산 카네이션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다 적발된 12개 업체에 대해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해는 수입산 카네이션의 원산지 거짓표시가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통신판매 형태의 수입산 카네이션 원산지 거짓표시가 8건이나 적발되어 갈수록 부정유통 수법이 다양화 및 지능화 되어가는 추세에 있다.
농관원 전남지원은 수입산 카네이션 등 화훼류의 부정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스승의 날 전후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