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은 여직원들이 근무복으로 사용한 동계유니폼 300여점을 사회적기업인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유니폼은 대구은행 여직원들이 지난 2년간 동계기간에 입은 것으로, 실착용 1년 미만의 옷들을 깨끗하게 세탁해 전달됐다. 전달된 유니폼은 아름다운가게에서 일괄 보관 후 해외 낙후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최근 대량생산-대량폐기로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패스트패션 등의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2년의 착용 후 폐기되는 유니폼을 실용적으로 활용하고, 삶의 기본인 의식주가 충족되지 않는 세계 난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구은행은 또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양한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DGB 사이버그린지점 운영,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실천사례 수기 공모전, NIE 에너지일기 공모전 등 지역민들과 함께 환경 문제를 생각해보고 환경 보호 활동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한 철 입고 묵혀지는 유니폼 재활용으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우리 주위에는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나눔활동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