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특유의 감성을 담아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영상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라피스라줄의 데뷔곡 ‘우주비행’의 뮤직비디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공개된 라라밴드의 데뷔곡 ‘우주비행’의 뮤직비디오는 전체를 실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평범한 일상을 살고 있는 한 여성이 우연히 손에 쥐게 된 풍선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며 친구들을 하나씩 만나고 ‘음악’이란 보물상자를 발견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아기자기한 구성과 파스텔 톤으로 꾸며진 세련된 작화로 한편의 동화와 같은 아름다운 영상미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우리를 속박하는 중력을 무시하고 하늘로 날아올라 자유롭게 꿈을 펼치자는 메시지를 담은 라라밴드의 타이틀곡 ‘우주비행’의 노랫말과 잘 어우러져 곡의 감동을 더한다.
이 뮤직비디오는 고재웅 감독의 연출, 박재은 아트디렉터의 그림, 신혜미 After Effect 편집 등의 감각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라라밴드의 소속사 TK엔터테인먼트 유정우 대표는 “뮤직비디오를 제작을 의뢰하며 ‘우주비행의 희망적인 주제와 10대 특유의 감성을 담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이를 반영해 특별히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영상의 애니메이션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결성된 10대 밴드 라피스라줄리.(사진/TK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대구에서 결성된 후 국내 각종 음악 경연대회를 석권하며 혜성처럼 등장하면서 지난 5월 9일 첫 미니 앨범 ‘네버 돈 스탑’(Never Don’t Stop)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우주여행’은 러브홀릭 출신 강현민이 작사·작곡·편곡한 노래로 자유로운 상상의 날개로 세상의 구속과 속박을 벗어나자는 내용의 노랫말을 담은 곡이다. 장르는 경쾌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모던 록이다.
라라밴드는 지난해 나스락 청소년 밴드 페스티벌 대상을 비롯해 전국에서 열린 8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음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포스트 자우림’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데뷔 앨범에 수록된 5곡 중 4곡의 작곡과 작사에 참여,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과시하며 ‘천재 10대 밴드’란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라라밴드는 오는 5월 30일 홍대 디딤홀과 6월 1일 자신들의 고향인 대구 클럽 락왕에서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가질 계획이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