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최근 관내 산업단지 내에서 인명피해를 동반한 대형재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대형재난사고 방지 및 시민 불안을 없애고 소방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기업체 공장장 간담회가 마련된다.
울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이갑규)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본관 시민홀에서 울산광역시장 권한대행 박성환 행정부시장 주재로 관계기관, 기업체 공장장 등 16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울산지방검찰청, 울산지방경찰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울산지청,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 안전보건공단울산지도원, 한국산업단지공단울산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울산지역본부 등 12개 관계기관 담당자와 SK에너지(주), S-OIL,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관내 기업체 공장장 138명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관계기관별로 산업단지 안전사고 절대 방지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화재․폭발사고 방지대책,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방지대책, 독성가스 누출․폭발 안전대책, 산업재해사고 예방 안전대책에 대한 설명과 기업체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최근 대형 재난사고가 발생한 5개 기업체가 실제 사고사례와 교훈을 소개한다.
소방본부는 기업체 안전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해 향후 제도개선 등 소방안전정책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시장 권한대행 박성환 행정부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체의 지속적인 발전도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것이라며 현장의 안전관리 책임자인 공장장에게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시켜 산업단지 내 대형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4월 4일 원유탱크 누출사고, 4월 21일 선박 화재사고, 5월 8일 보일러 폭발사고, 탱크 내 질식사고 등 최근 울산 관내 산업단지 내에서 대형재난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