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지난 19일 주한 중국문화원 측에 광주분원 유치 제안서를 공식 전달했다.

동구청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주한 중국문화원을 방문해 사서림(史瑞琳) 문화원장을 예방하고 광주분원 개청 필요성 설명과 함께 제안서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 3월19일 사 원장이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청이 공식적으로 광주분원 유치를 제안해오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임영일 동구청장 권한대행은 “중국문화원 광주분원 개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중국의 발전상을 알리는 문화의 창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또 문화적으로 공통요소가 많은 두 나라의 활발한 문화교류와 돈독한 우의를 다지는데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사 원장은 “중국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환영한다”면서 “동구의 분원설치 제안을 중국 외교부에 전달하고 유치 노력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동구는 중국문화원 이외에 아시아 각국의 문화원 분원을 연차적으로 유치하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예술의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공급․교류하는 실질적인 허브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고 이러한 시너지효과를 통해 동구가 아시아 최고의 문화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