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를 마치고 6월 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 지산한라 공영주차장의 모습(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주차난이 심각한 목련시장 주변에 지산한라 공영주차장을 준공하고 내달 말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지산한라 공영주차장은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 밀집지역인 수성구 용학로 40길 10(지산동 1192-11번지)에 시·구비 21억원을 들여 지상 1,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주차 면수는 장애인 전용 주차 2면을 포함, 총 51면이다.
1층에는 자전거 보관대 9면을 별도로 설치했으며, 주차장 상단은 지역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원으로 조성됐다.
공원 및 주차장에는 CCTV 9대를 설치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한 방범기능을 강화했다.
수성구는 낡고 오래된 어린이공원이 주차장과 공원으로 새롭게 단장되면서 환경개선은 물론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수성구청은 다양한 방법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하며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통해 들안길 초등학교 등 102면을 무료 개방했으며, 주택가 공한지를 활용한 임시공영주차장 295면, 내집 주차장 갖기사업 보조금 지원을 통해 99면, 대구시 소유 KBS방송국 북편 나대지를 활용한 공영주차장 62면, 만촌동 해피타운 프로젝트 지역 부지 매입을 통한 지상 공영주차장 10면을 각각 설치했다.
수성구는 앞으로도 신매동 1곳, 만촌동 2곳, 연호동 연호역 인근 환승 주차장 1곳 등에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경섭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지산한라 공영주차장 운영으로 단독주택 지역 및 목련시장 이용 주민들의 주차난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새롭게 단장한 공원과 어우러진 주민 휴식공간으로써의 활용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