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하는 정책협약에서 수원을 경기남부 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견인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정책이 발표됐다.
22일 31개 시·군과 정책협약을 추진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김용서 수원시장 후보와 함께 발표한「수원시 정책협약」에 따르면 수원역이 KTX 출발거점역으로 탈바꿈한다.
수서발 KTX선(수서~평택 고속선)과 기존 경부선을 직결한 후 수원역에서 KTX가 출발할 수 있게 한다. 현재는 출퇴근 시간대 각 2번씩 하루 4번만 이용할 수 있지만 출발거점역이 되면 하루종일 언제든지 수원역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화성, 공군 비행장 이전부지 등 기존에 잘 활용하지 못했던 시설을 재정비 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정책도 포함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의 복원도 적극 지원한다.
현재 추진 중인 화성복원 사업이 2020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2단계 복원 사업을 실시한다. 관계법령과 제도를 개선해 인근 지역에 한옥건축을 활성화하고 예절교육관과 전통식생활체험관을 조성한다. 지역 주민들이 복원의 혜택을 경제.문화적으로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소음과 개발 제한으로 고통 받아온 수원 공군 비행장 인근 주민들을 위한 피해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전 부지의 활용 방안도 수립한다. 공군 비행장 이전 부지를 활용해 수원시민들에게 새 일자리와 새로운 삶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광교신도시의 도청 이전 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도 약속했다. 필요한 재원은 공유자산 매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 농대부지를 공공시설로 활용할 계획도 밝혔다.
“31개 시․군의 발전이 바로 경기도의 발전이다”라고 말한 남경필 후보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을 재정비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협약을 계속 발표 해 나간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