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 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이 화성시 화산동 담장 300여m에 볼거리가 가득한 벽화 그리기 작업을 마무리해 민군관계를 개선함은 물론 대군신뢰도를 높이고 있어 화제다.

      그동안 지역주민들과 같이 호흡하기 위해 피해복구, 의료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바 있는 10전비에서는 무색무취의 담장에 그림을 그려 쾌적한 마을을 가꾸고자 하는 화산동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 4월초부터 추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10전비에서는 담장을 아름답고 예쁘게 변신시키기 위해 물청소를 하고 하얀 바탕색을 칠하고 그림동호회와 안룡중학교‧ 홍익디자인고 학생, 삼성전자‧현대자동차 가족봉사단 등 자원봉사자 300여명과 함께 황금닭, 마을의 사계절 모습, 정조 행차 등을 테마로 한 벽화작업을 약 1개월여에 걸쳐 5월 24일 완료하였다.

      이번 10전비의 벽화그리기 작업은 담장을 보며 생활하는 지역주민들이 밝아진 거리를 보며 심리적 안정을 찾음과 동시에 군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민과 군이 서로 교감하고 상생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진다.

      한편 벽화그리기를 주관한 10전비 계획처장 임현희(42세) 중령은 “지자체, 자원봉사자, 그리고 비행단 장병들이 합심해 이루어낸 이번 활동은 단순히 그림그리기 차원을 넘어 그림으로 친구 되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부대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