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4개월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구청은 재해에 취약한 곳을 미리 점검하고 공사장·시설물 안전관리, 전염병 및 식중독 예방대책, 폭염 대비책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10개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유원시설 이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구성하고 역학조사반을 운영한다. 또 하수구와 쓰레기 집하장 등 위생 취약지역에 대한 특별방역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청은 또 폭염대비 합동 T/F팀을 구성·운영하고 84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 방문간호, 노인돌보미, 통·반장 등을 활용해 홀몸노인과 혼자서는 외출이 힘든 주민들에 대한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신경섭 수성구청장 권한대행은 “여름철 각종 재난·재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청은 종합대책 마련에 앞서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 내 자연재해 취약지와 안전 취약 시설물에 대하여 긴급 점검을 벌여 현장중심의 안전 점검 대책을 마련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