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영양·청송지역 유세에 나선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 한 농가를 방문,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29일 영양·청송지역 유세에 나선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는 지난 28일 청송과 영양지역에 내린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청송군 현서면 사촌리의 농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후보는 “적과를 마친 사과에 흠집이 나면 상품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데 갑작스런 자연재해로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냐”며 농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또 “판로가 막히지 않도록 도움을 달라”는 피해 농가의 요청에는 “농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비자와 직거래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경북도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망 사이소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또 “피해조사가 이루어지면 정확한 규모를 알 수 있겠지만, 이에 앞서 농약대 지원 또는 융자금에 대한 이자 감면 등의 지원이 가능한 지 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농민들도 피해 농작물 병해충 방제와 생육증진을 위한 영양제 살포 등 응급조치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8일 오후 포항시 등 9개 시·군에 내린 우박은 사과, 고추 등 1,738㏊의 농작물에 피해를 입힌 것으로 잠정 조사됐으며, 지역별 피해면적은 포항시 289㏊, 경주시 10㏊, 안동시 494㏊, 청송군 405㏊ 등이다. (경북=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