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 달 1일 망우당공원에서 ‘제4회 의병의 날’ 기념식과 향사를 올리는 제례를 갖고,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의병들의 숭고한 넋을 기린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이의익 전 대구시장, 구자영 대구향교 전교, 김문수 동구청장 권한대행, 이용태 박약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보훈단체장, 충의열사 후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기념식이 끝난 뒤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서 향사를 올린다.
기념식이 열리는 임란호국영남충의단은 1998년 창건해 현재 315위의 영남의병 영령을 봉안하고 위국충절을 기리고 있다.
의병의 날은 곽재우 장군이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1592년 4월 22일을 양력으로 환산해 호국보훈의 달 첫째 날인 6월 1일을 정부기념일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