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발생한 노인요양병원 화재와 관련 지역의 장기요양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교육은 여러 가지 화재사건 사례를 통해 화재예방 및 소방훈련의 방법과 중요성, 화재 시 대처요령 등으로 이루어진다.

참석 대상은 노인요양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재가장기요양기관 등 지역의 전체 장기요양기관 시설장 700여명이다.

대구시는 이번 교육이 치매와 중증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보는 장기요양기관에게 다시 한 번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2년 강화된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소규모 요양시설도 간이 스프링클러, 자동 화재탐지 설비 등을 설치해야 하며, 대구시는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올해 2월 4일까지 해당 시설에 모두 완비됐음을 확인했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우리 지역에서는 노인요양시설 화재와 같은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과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