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오는 3일 오전 9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대구 744개소 투·개표소에 대한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투·개표소에 대한 소방 순찰과 초기 현장대응능력 강화로 방화·실화 등으로부터 안전한 투·개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간 전 소방서장은 유사시 일사불란한 지휘체제와 소방 출동로 확보 및 소방 인력과 장비의 100% 가동상태를 유지하고, 시·군 등 관계기관과 공조체제를 유지해 신속 대응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선거 당일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시내 8개 개표소에 소방공무원 40여명과 소방 펌프차 8대(개표소별 외부 소방차 1대 및 3명, 내부 2명)를 배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소방안전본부는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3일까지 시내 개표소 8개소와 투표소 596개소, 사전투표소 140개소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벌이면서 투·개표소에 근무하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사용법을 교육해 유사시 초기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대구시 오대희 소방안전본부장은 “투·개표소 사전 소방특별조사와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