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는 “집을 살 여력이 없는 청년들이 주거할 수 있는 청년전용 임대주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경기도가 제공하는 최초의 청년전용 임대주택 ‘2030 하우스’ 1호를 판교에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2030 하우스는 경기도가 도유지를 활용하여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근무지에 가까운 곳에 건립하여 제공하는 청년전용 임대주택이다. 경기도는 향후 지속적으로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근접해 있는 경기도 도유지를 활용하여 청년전용 임대주택을 제공할 것이다.
남 후보는 “인근 주택가격이 비싸서 원거리 출퇴근을 해야 한다는판교테크노밸리의 청년근로자들의 하소연을 들으면서 2030 하우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판교의 2030 하우스는 판교 근무자들의 출퇴근 문제를 완화하며 교통난 해소에 기여하고 좋은 인력을 유치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30 하우스는 청년들이 서로 의기투합하여 새로운 창업의 동업자가 되고 만남과 교류를 통한 혁신의 생활 본거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판교 2030 하우스는 전용면적 30㎡ 의 풀옵션 원룸(냉장고, 세탁기, 책상, 에어콘, TV 등 비치) 530실을 갖추고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건설비는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며 재원은 판교테크노벨리특별회계와 자사 근로자들에게 임대하기를 원하는 기업들의 참여에 의해 조달될 계획이다.
월 임대료는 40~50만원으로 책정될것이라며 현재 판교 주변 오피스텔 전용면적 31㎡(9.4평)이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 수준이고 국민임대아파트의 경우 주변시세의 55~84%를 임대료로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여 주변시세의 55% 수준으로 임대료를 결정하였다.
보증금은 건설 참여회사가 자사 청년근로자 보증금의 80%를 보증하고 20%는 거주자의 실비부담을 고려하고 있다며 보증금 1000만원 가정시 회사에서 800만원 보증, 입주자가 200만원을 보증금으로 납입하는 것이다.
남 후보는 “2030 하우스 1호 판교 건립에 이어 시군 및 기업들과 협의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전용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건립하여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저렴한 임대료 덕분에 저축도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