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성남 중앙시장 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시작했다.
유세차에 오른 이재정 후보는 “성남에서 새로운 교육의 혁신학교가 성공하기 시작했다. 보평초·중학교가 혁신학교의 한 모델”이라고 말하며 유세를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 학교의 모델을 통해 성남 교육이 바뀌고 성남시가 발전하고, 앞으로 성남이 교육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정 후보는 “교육재정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혁신학교, 무상급식을 계속 발전시키고 위험성 높은 낙후한 시설도 바꿔드리고 냉난방이 제대로 안 되는 교실을 바꿔드리려면 예산확보가 절실히 필요하다. 김태년 의원이 제안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금년에 반드시 통과시켜 교육재정을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진 연설에서 “오늘은 세월호 비극으로 희생된 사람들이 가신지 49일째 되는 날이다. 오늘은 하늘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저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경기도 교육의 선장이 되고자 한다고 말하고 또한 선생님 한 분 한 분 잘 섬기고 지키는 교육감이 되어 선생님들이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마음 놓고 교육하고 연구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드리겠다. 학부모들의 부담과 걱정을 덜어드림으로 해서 학부모들이 행복하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정 후보는 마무리 인사말에서 “선거가 불과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여러분들이 새로운 결심을 하셔서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후보인 이재정을 선택해 달라. 그것은 경기도 교육의 희망과 경기도 교육의 꿈을 만들어주는 것이고 경기도 미래의 약속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서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사회, 새로운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재정 후보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지원유세를 펼치기 위해 중앙시장 사거리를 방문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우연히 마주쳐 격려와 악수를 함께 나누고 헤어졌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