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광주지역본부와 광주농협(조합장 한진섭)은 지난달 31일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대강의실과 실습장에서 키틴·젤라틴 분해미생물 친환경농법이론 및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했다 .
이번 교육은 지난달 14일 1차 교육에 이은 2차 교육으로 친환경농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조합원과 로컬푸드에 출하하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무농약 재배법을 연구·개발하여 국내·외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전남대학교 김길용 교수가 강사로 나서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석한 문형곤(63세)씨는 “이번 교육을 통해 키틴·젤라틴 분해 미생물농업에 대한 확신이 생겼으며 또한 방법도 어렵지 않아 친환경농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광주농협은 빠른 시간내에 미생물 배양시설을 설치하여 조합원들이 친환경농업을 즉시 시행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며 순차적으로 지역별 배양시설을 확대 설치하여 친환경농법이 널리 보급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한진섭 광주농협 조합장은 "농약과 제초제 없이 유기농으로 키운 과일과 채소가 더 맛도 있고 농가의 소득에도 유리하다면 이처럼 바람직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며 "키틴분해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농법이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으로 점차적으로 지역의 명산인 무등산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업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