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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 “대명유수지 맹꽁이를 지켜라”

맹꽁이 보호방안 마련하고 합동구조반 운영… 지난해 8만7천마리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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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태욱기자 |  2014.06.06 19:28:59

▲도로 쪽으로 잘못 이동한 맹꽁이의 모습. 이런 맹꽁이는 구조하지 않으면 대부분 로드킬을 당하거나 말라 죽는다.(사진/대구지방환경청 제공)

대구지방환경청이 대명유수지의 맹꽁이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구환경청은 대명유수지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서식지의 보고인 대구 달서구 대명유수지에 서식하고 있는 맹꽁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의 양서류로 6월께 물가에 산란, 1500∼2000개의 알을 낳는다.

맹꽁이는 6∼7월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며, 습도가 높고 흐린 날 주로 이동한다.

대구환경청은 해마다 이맘 때 이동을 시작하는 맹꽁이의 안전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일 도로 측으로 이동하는 맹꽁이에 대한 구조 작업 및 모니터링에 나선다.

특히 장마철 대규모 이동이 시작되면 대구시와 달서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긴급구조반을 편성, 맹꽁이의 로드킬, 고사 방지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맹꽁이의 로드킬을 막기 위해 설치한 보호펜스·경계석(2.5㎞)과 임시피난처 등에 대한 보수작업도 오는 8일까지 마무리 할 예정이다.

대구환경청은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들이 직접 새벽에 이동하는 맹꽁이를 구조해 서식지로 보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어린이들에게 멸종위기동물 보호의식을 심어 줄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에 ‘대명유수지 맹꽁이 이동 및 서식실태 개선방안 연구’를 의뢰해 대명유수지 보전 및 환경개선 방안 등 맹꽁이 종합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지방환경청 권태근 자연환경과장은 “대명유수지는 맹꽁이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기에 매우 적합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명유수지의 맹꽁이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2012년 3881마리, 지난해에는 8만7650마리의 맹꽁이를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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