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서장 이주민)는 수원시 소재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근조화환을 수거하여 새 근조화환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화환 수거업자 및 화환 판매업자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박모씨가 수원시 소재 P장례식장등 3곳의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근조화환을 수거해 꽃집 운영자 4명에게 일정 돈을 받고 판매하고 수원, 오산등 꽃집 운영자들은 장례식장에서 사용한 근조화환을 헐값에 매입하여 주문이 들어오면 수거한 꽃을 재사용해 근조화환을 제작해 수도권 장례식장에 배송하는 방법으로 2400여회에 걸쳐 1억 6천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장례업체 비리 특별단속에 따라 관내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꽃을 재사용하는 첩보를 수집하여 장례식장 화환 수거업자등에 대해 수사하여 꽃집 운영자등을 검거하였다.
화환 주문자들은 보통 전화상이나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화환 상태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재사용 꽃을 사용하여도 다수의 피해자들은 그 사정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장례식장 화환 재사용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장례업체 비리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