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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

3분기 전망치 ‘101’로 기준치(100) 간신히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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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창규기자 |  2014.07.01 11:56:56

소비침체 국면이 이어지면서 3분기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전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인터넷쇼핑몰,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7개 소매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14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전분기(104) 보다 3포인트 하락한  ‘101’로 집계됐다.

이는 기준치(100)를 넘은 것이지만,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화되는 추세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는 유통업체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이와 같은 결과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 우려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한 수익성 하락, 휴가철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치 역시 세월호 사고 영향으로 5월 연휴 특수를 살리지 못하면서 전분기(124)보다 43포인트 하락한 ‘81’로 집계되었으며, 대형마트(116→70)와 백화점(148→100) 등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맑음’, 백화점은 보합, 인터넷 쇼핑몰, 편의점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전반적으로 2분기보다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가운데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경기를 긍정적으로 본 반면, 인터넷 쇼핑몰과 편의점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고 백화점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마트는 여름 휴가 및 추석 대목 등 성수기 시즌을 겨냥한 판촉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했고, 슈퍼마켓도 동네 상권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려움이 예상되나 근거리 소량 구매 경향과 계절적 영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화점은 7~8월 휴가철이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신장에 한계에 있을 것으로 보고 3분기 경기를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편의점은 계절 특성상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이나 카드 수수료 부담과 인건비 상승 등 매출액 대비 비용 증가로 영세 점포들의 수익성이 나빠져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쇼핑몰은 전반적인 소비침체 분위기와 휴가철 주문 감소 경향 등을 고려하여 3분기 경기를 불투명하게 전망했다.

3분기중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심리위축에 따른 매출부진(41.0%)이 지난 분기(37.9%)보다 더 높은 비중을 보이며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혔고, 이어서 업태간 경쟁격화(11.4%), 수익성 하락 (10.0%), 인력부족(8.1%), 상품가격 상승(7.6%) 순으로 응답했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경기침체 국면이 이어지고 세월호 사건과 같은 돌발악재가 겹치면서 지역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것 같다” 면서 “침체된 민간소비를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내수진작 대책의 강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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