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규상기자 |
2014.07.03 12:08:12
전남 진도군이 계약심사로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약 8억 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해 진도군 재정 건전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계약 심사양은 총 82건 214억원으로 유형별 절감 내용은 ▲건설공사가 49건에 5억 4400만원 ▲용역이 17건에 1억 1500만원 ▲설계변경은 16건에 1억 7100만원이다.
특히 계약심사제도 운영이 4년차에 접어들면서 계약심사제도의 필요성을 공감한 발주 부서의 요청에 따라 계약심사 대상사업이 아닌 사업(16건)도 심사한 결과 1억 3400만원의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등 예산 절감에 대한 공감대가 공직사회에 형성되고 있다.
진도군 건설기술지원단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한 계약심사제도는 지금까지 총 304건에 약 3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재정자립도가 낮은 우리군의 재정건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설계서의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부실시공과 민원을 예방해 주민편익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공공사업에 대해 부실공사 예방 및 예산낭비 방지를 위해 2억원(전문공사 1억원) 이상 공사와 공사비의 10% 이상 설계변경 된 건설공사, 5000만원 이상의 용역, 2000만원 이상의 물품제조·구매 등에 대해 계약단계 이전에 원가분석을 하여 적정한 원가를 산정하는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