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원장 박동욱)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호남권 최초로 조명기기에 대한 ‘전자기적합성(EMC)’분야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았다.
‘전자기적합성(EMC)’이란 조명기기나 제품 등이 인접한 다른 전자 제품으로부터 전자파 장해(EMI, Electromagnetic interference)나 전자파 내성(EMS, Electromagnetic Susceptibility) 등의 영향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의 여부를 인정하는 시험성적서로 KS나 UL(Underwriters Laboratories) 등 국‧내외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다.
한국광기술원이 EMC 분야의 시험기관 자격을 인정받음에 따라 그동안 수도권의 시험인증기관을 통해 EMC 성적서를 받아야 했던 지방 기업들의 제품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야외 환경과 동일한 조건에서 조명기기의 시험인증이 가능한 국내유일의 LED조명실증평가센터를 갖추고 있는 한국광기술원은 이번 EMC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 대표적 광산업 시험인증기관으로 위상을 한층 확고히 하게 됐다.
박동욱 원장은 “한국광기술원이 이번 EMC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함으로써 LED 및 광원응용기기의 전기적 안전, 성능, 신뢰성과 더불어 EMC 시험 및 인증까지 Total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국내 관련 산업 내 기업의 시장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이며, 나아가서는 국가 기술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광기술원은 지난 2005년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뒤 KS, 고효율, LUXKO(광산업공동브랜드) 등 국내 시험인증뿐만 아니라 UL(미주), CE(유럽) 등 해외 시험인증업무 등을 통해 광부품과 LED, OLED 등 광산업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동안 한국광기술원은 모두 890건의 시험의뢰를 받아 KS 31건 등 모두 481건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