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지터가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쳐)
지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아메리칸리그‘ 리드오프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지터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냈다. 데릭 지터도 모자를 벗고 흔들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데릭 지터는 상대팀 투수로 나선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때렸다.
마지막 올스타전을 치른 데릭 지터는 경기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8년 첫 올스타전에 출전할 당시 존경한 선수들과 한 라커룸을 썼기 때문에 내내 얼어 붙어있었다”며 “26년이 지난 지금은 올스타전서 다른 팀 상대 선수와 만나는 것이 즐겁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데릭 지터는 20년째 양키스에만 몸담아온 ‘레전드’다.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타율 0.311, 안타 3408개, 1286타점을 기록했다. 지닌 1996년, 1998∼2000년, 2009년 5차례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CNB=이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