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심원섭기자 |
2014.07.28 12:36:30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8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유의동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평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7.30 재보궐선거 관련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평택=연합뉴스)
이를 반영하듯 여야 지도부는 재보선 마지막 휴일인 28일 각각 경기도 평택과 김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온종일 수도권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는 등 수도권에 모든 화력을 쏟아부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정·금융·세제가 하모니를 잘 이뤄야 가계 소득이 늘고 경제 파이가 커지면서 한국 경제가 재도약할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강력한 경기 부양 분위기가 만들어지려면 정치 안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김 대표는 "새누리당이 원내에서 안정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경제 활성화 정책과 국가 대혁신을 위한 법안을 추진할 동력을 얻게 되고,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 살리기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지금이 일본식 장기 불황으로 가느냐 기로인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한국 경제는 기약할 수 없는 장기 침체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민생경제를 활성화할 기호 1번 새누리당을 도와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역을 발전시킬 지역 밀착형 민생 후보를 뽑을지, 아니면 야합과 구태로 얼룩진 정쟁꾼 후보를 뽑을지가 이번 선거의 핵심 포인트"라며 "진정 나라를 걱정하는 당이 누구인지 현명하게 결정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무성 대표 등은 오전에 평택 팽성 5일장을 방문하고 서부역 앞 유세를 통해 '지역 일꾼론'을 내세워 유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수원 영통을 찾아 임태희 후보와 2층 버스를 타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돌면서 유권자와 만나고, 이후 서울 동작을 지역으로 이동해 나경원 후보의 중앙대병원 앞 유세, 흑석시장 방문, 상도골목시장 앞 유세, 숭실대 앞 퇴근 인사 등의 일정에 동행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와 지도부가 28일 오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7·30재보궐선거 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이팅하고 있다.(김포=연합뉴스)
그리고 김 대표는 "세월호 참사가 있은지 104일째이지만 아무것도 변한 게 없다. 새누리당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고 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새로운 한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지만 모두가 '거짓약속'이란 게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대표는 전날 자신이 기자회견을 통해 29일까지 국회 본회의를 열어 '진상조사특별법'을 우선처리하자고 제안한데 대해 "새누리당은 또다시 수사권 문제를 들고 나와 특별법 통과를 거부하고 있다"며 "참사의 진실을 왜 그리도 두려워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성역없는 진상조사 없이 어떻게 새로운 한국을 만들어갈 수 있는가"라며 "유병언 수사에서 확인됐듯, 검·경에게만 수사권을 독점시켜선 어느 세월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겠는가"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이 '유병언 변사체의 진실'을 직접 국민에게 설명하라고 거듭 촉구하며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오늘부터 휴가라고 한다. 박근혜 정부 1년반, 대한민국이 속절없이 주저앉고 있다"며 "7·30 재·보선을 통해 유권자들의 한표 한표로 새누리당과 청와대에 강력한 경고음을 울려줘야 집권세력이 정신 번쩍 차리고 제대로 일하기 위한 변화를 감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김포가 쌀 주요 생산지인 점을 염두에 둔 듯, 정부의 쌀 시장 전면 개방 방침에 대한 '원점 재검토'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