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김기현 울산시장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기현 시장은 4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2015년도 울산시의 국가예산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관련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이어 김 시장은 국회로 이동하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를 면담하고 당차원의 국비 확보 지원을 건의한다.
지난달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 지역 국회의원과의 ‘조찬 간담회’를 통한 국가예산확보 활동에 이어 세 번째이다.
울산시의 내년 국가예산은 정부부처의 심의를 거쳐 총 1조8982억원이 현재 기획재정부로 넘어가 심의 중이다.
김 시장이 이날 제시하는 사업은 내년도 주요 예산(9건), 주요 현안(8건) 등 17건이다.
김 시장은 먼저 주요 예산과 관련 ▲‘친환경 전지융합 실증화 단지 조성 사업’의 경우 대선공약사업과 함께 지역특화 발전 프로젝트로 내년도 사업비 50억원 전액 반영을 건의한다.
또한 ▲‘산업로(신답교~경주) 확장 사업’에 대해서는 미확장 구간(4.6㎞) 공사비 150억원 ▲‘온산화학단지 진입연결도로 개설 사업’은 마무리 사업비 94억원 반영을 각각 건의한다.
울산지역 주요 현안과 관련해서는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국가 위상에 걸맞은 규모와 시설로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및 내년 설계비 80억원 반영을 요청한다.
또한 ▲‘KTX울산역~고속도로 연계 IC건설 사업’은 연계교통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270억원 반영을 ▲‘고효율 차량 경량화 부품소재 개발센터 구축’은 기능성 섬유 핵심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것으로 설계 용역비(10억원) 반영을 요청한다.
한편, 내년도 국가 예산은 현재 기획재정부 심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23일까지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