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이 여름방학을 맞아 관내 중·고등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14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여름학기 청소년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자원봉사학교는 평소 학업일정과 봉사활동 여건 등으로 자원봉사활동 참여가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방학 중 봉사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2012년 8월부터 실시히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4학기 446명의 학생이 이수했다.

이번 청소년자원봉사학교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기초소양교육 및 친환경 제품인 천연비누·세제를 학생들이 직접 만들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120가구에게 전달하기 위해 운영된다.

자원봉사 참여 학생들은 고흥군 노인전문요양원을 비롯해 총 5곳의 자원봉사수요처에 직접 만든 재활용 화분, 슈가 머핀·쿠키 등을 전달해 주었고, 관내 사례관리 대상자 및 독거노인 12가구를 방문하여 말벗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고흥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학생들이 자원봉사의 참 뜻을 알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온기 가득한 정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