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완벽한 국가 비상태세 확립을 위한 2014년 을지연습이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실시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민우)은 ‘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라는 슬로건 아래, 18일 새벽 전 직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을지연습에 돌입한다.
특히, 19일에는 국가기반시설의 테러에 대비한 훈련의 일환으로, 국도31호선 봉길터널(경주시 양북면 소재)에서 폭탄테러로 인한 터널사고를 가상하여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경주소방서, 경주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는 실제훈련을 통해, 안보·재난상황 발생시 초기대응 매뉴얼에 의한 초등조치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유관기관간 공조체계를 점검한다.
아울러, 13일부터 부산청 본관 1층 로비 및 민원실에서는 북한의 침략행위를 담은 안보사진 30여 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연습기간 중, 전시 식량부족 사태 발생에 대비한 건빵․주먹밥 등 전투식량 급식 체험행사를 통해 직원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계획이다.
박민우 부산국토청장은 “북한의 미사일․무인항공기 위협, 세월호 사고 등 최근의 안보․재난상황을 감안한 을지연습을 통하여, 국가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전쟁과 재난에 대비하는 능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해 보는 계기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