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서장 고기철)는 18일 최재혁 변호사 등 12명을 초청하여「변호사 무료법률 상담지원제」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미팅을 가졌다.
이날 미팅에서는 변호사 무료법률 상담지원제도의 취지와 기대효과에 대해 참석한 변호사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하였다.
8월11일부터 매주 3회(월, 수, 금 매 3시간씩) 경찰서 상담조사반에 마련된 변호인 상담실에서 민사소송 및 피해구제절차에 대해 변호사가 즉석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그동안 민사관계 불개입 원칙에 따라 경찰이 관여하기 어려웠던 민사소송 관련 분야에 대해 변호사를 통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이 체감하는 치안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법률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금전적인 피해를 당하고도 도움을 받지 못했던 지역 주민들의 피해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기철 수원중부경찰서장은 이 자리에서 "수원권 3개 경찰서 모두 참여하여 수원시민 모두가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고 최재혁 변호사는 "직접 지역주민들을 찾아와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데 감사의 뜻을 전하며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풀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날 무료 법률상담을 받은 박모씨는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가기 어려워 속앓이를 하고 있었는데 경찰서에서 법률전문가인 변호사로부터 법률 자문을 얻게 되어 매우 감사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경찰이 다가오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치안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이병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