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다음주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경기도 안성 금수원 대강당으로 향하는 '구원파' 신도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례식이 다음주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안성 금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태동 구원파 임시 대변인은 22일 “유 전 회장의 장례식을 다음주 주말 금수원에서 치를 예정”이라며 “다만 금·토·일로 3일간 치를 지, 신도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토요일에 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금수원 내 시신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서 장례식 하루 또는 이틀 전에 금수원으로 옮겨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23일 회의 때 논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례식은 생전 유씨의 유언에 따라 간소하게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구원파 신도들은 20일 안성시 사회복지과를 방문, 묘지설치 절차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유 전 회장 시신 인계를 위한 유족과의 협의를 어느 정도 마무리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