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한국선급(KR, 회장직무대행 정영준)은 ‘한국선급 혁신위원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세월호 사고 이후 세월호의 안전검사 담당기관으로서 국가 기관의 수사, 해수부 및 감사원 감사, 국정조사 등 일련의 과정을 거치며 식별된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개선하고 총체적인 혁신을 통해 작금의 위기를 극복할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투명하고 깨끗한 선급으로 거듭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노사 전 직원이 하나 되어 지난 11일부터 ‘혁신위원회’ 구성에 돌입했고 외부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내부위원과 함께 ▲해양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검사·심사·기술 분야의 제도 개선 및 기술력 향상 ▲투명·윤리 경영의 위한 불합리한 관행과 비리근절 및 제도 개선 ▲내·외부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및 관련 제도개선 등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행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지난 4월 세월호 사고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회장이 사임한 이후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터라 한계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해양 안전사고 재발방지, 부적절한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 및 경영안정화 등 당장 시급한 사안들에 대한 혁신 방안을 도출해 최우선적으로 시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