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헤어진 가족과 만나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나누면서 가족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우리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추석 명절 분위기가 더욱 힘들게만 느껴지는 이들이 있다.
찾아올 가족, 친지가 없어 외로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과 ‘정’을 나누는 활동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최종영) 한마음 봉사단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추석 특별 나눔 주간으로 정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아들, 손자, 친척이 되어주는 아주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LH 한마음 봉사단원 300명은 지역 내 복지시설 홀로어르신 300여명과 지역 독거 장애인, 조손 가정 200가구를 찾아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제수용품으로 함께 명절음식을 만드는 등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 보여주기 식에서 벗어나 실제 아들, 손자가 되어 오랜시간 함께하며 깊은 정을 나눴다.
LH 최종영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명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각별한 만큼 특별 공헌활동을 통한 우리의 작은 실천이 소외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적인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명절 후에도 다문화가정 및 결손가정 지원, 취약계층 공부방 제공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열어 지역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