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가 우리아비바생명 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DGB금융그룹은 5일 NH농협금융과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방금융그룹의 보험업 진출 첫 사례다.
DGB금융그룹은 박인규 회장 취임 이후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NH농협금융의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우리아비바생명은 총자산 4조7000억원, 설계사 1200명을 보유한 생명보험사로 전국적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우리아비바생명을 인수하게 되면 그룹내 비은행 비중이 12%대로 확대되어 수익원 다변화와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은행과 보험의 복합금융점포 설립과 복합상품 출시 등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DGB금융그룹은 9월 중 실사를 통해 우리아비바생명의 세부사항을 살펴본 후 내년 초까지 인수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박인규 회장은“우리아비바생명을 새로운 개념의 지역밀착형 보험사로 성장시켜, 지역의 보험산업 발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