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충돌로 선수 부분이 함몰된 선박 모습. (사진제공=부산해경)

(CNB=한호수 기자) 18일 오전 4시 14분께 부산 남형제도 남방 약 9마일 해상에서 어선 C호(57톤, 기선저인망, 부산 영도선적, 승선원 8명)와 화물선 Y호(6만6332톤, 마샬군도 선적, 컨테이너, 승선원 25명)가 충돌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20분경 어선 C호가 부산남항에서 조업차 출항해 상기장소에서 부산항으로 입항중인 화물선 Y호와 충돌하여 부산항만관제실 접촉사고 확인 오전 4시 16분경 부산해경서 상황실 122로 신고 및 구조 요청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부산해경이 대형 경비함정 등 2척을 현장에 급파해 인명피해 확인 및 구조업무를 실시한 결과, 다행히 어선 및 화물선 선원 모두 인명피해는 없었다. 어선 C호 선수 부분이 함몰됐으나, 어선 C호는 자력으로 항해 가능해 경비함정이 호송하여 부산남항 오전 8시께 입항했고, 화물선도 부산항으로 무사히 입항했다.

부산해경은 사고선박 선장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