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을 앓았던 가수 윤종신 (사진=연합뉴스)
새누리당 김재원의원이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0~30대 사이에서 크론병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크론병 환자는 1만2473명이었으나 지난 2011년에 1만3292명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1만613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크론병 환자 중 20대가 4711명(29.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620명(22.4%), 40대가 2207명(13.7%) 등으로 20~30대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김의원은 "크론병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최근 5년간 95명"이라며 "크론병의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음식문화가 서구화되면서 크론병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의 섭취량을 줄여야한다"고 말했다.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세균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이 그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론병의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식욕 감퇴, 미열 등이 있다.
앞서 가수 윤종신도 지난 2012년 2월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기쁘지 아니 한가'에 출연해 지난 2007년 1월 소장을 잘라내는 대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