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가 숲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숲 생태놀이가 아이 및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도심 속 공원에서 숲 해설사와 숲길체험 지도사 등 산림교육 전문가와 함께 방아깨비 등 곤충 채집을 하고, 탐방 활동도 펼칠 수 있어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지난 9월 20일부터 봉선동 유안근린공원에서는 숲과 함께하는 숲 자연놀이 프로그램인 ‘유안공원에서 만나는 숲 생태놀이’가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관내 초등학생 60명(A․B 그룹)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29일까지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은 산림청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소지한 3명의 숲 프로그램 전문가가 진행하고 있다.
오는 11월 29일까지 분야별로 총 5가지 주제로 나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지난 20일과 27일에는 ‘공원에서 만나는 곤충세상’이라는 주제로 곤충 채집과 관찰 활동이 진행됐다.
오는 10월 11일과 18일에는 ‘햇살 몬드리안’이라는 주제로 나뭇잎 관찰 등이 이뤄지며, 10월 25일과 11월 1일에는 다양한 밧줄 놀이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11월 8일과 15일에는 자연물 모빌 활동인 열매 놀이가 진행되며, 11월 22일과 29일에는 ‘유안공원 런닝맨’이라는 주제로 공원을 탐색하며 숨바꼭질 놀이 등이 이뤄질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유안공원에서 진행하는 숲 프로그램은 산림과 학교 내에서 진행해오던 숲 프로그램을 생활 주변에 있는 공원 등 도시 숲으로 옮겨 온 것”이라며 “주민들이 더 다양하고 손쉽게 숲 놀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