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구(오른쪽)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9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여야원내대표회담을 마치고 나서 "오후 3시 여야와 유가족이 함께 만나는 3자회담을 개최한다"고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동안 여야가 각각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를 만난 적은 있었지만 여야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 3자 회동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당초 3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30분 늦춰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3시에 유가족 대표께서 저를 찾아오시겠다고 해서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을 들어보도록 했다”고 밝혔으며,
박 원내대표도 “전명선 위원장이 오후 3시에 국회에 오셔서 같이 3자 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3자 회동 성사 배경에 대해 “유가족의 입장변화가 있었고 그에 대해 이완구 원내대표가 듣고 싶었던 것”이라며 “유가족 입장을 직접 한번 들어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3자 회동을 통해 협상이 중대 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새누리당이 얼마나 의지가 있는지 국정현안을 과연 풀 의지가 있는지의 문제”라고 여당에 공을 돌렸으며. 이 원내대표는 3자 회동 각오와 관련해 “여러 좋은 말씀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진중한 자세로 들어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