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선거 캠프에 활동했던 인사가 임명돼 '측근 보은인사'라는 지적과 함께 공기업 인사추천 제도의 개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지난 29일 광주 문화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공개 PT를 통과한 후보 2명 중의 1명이 사전 내정설이 나돌던 윤 시장의 지인이 포함돼 임용 시 논란이 가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종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광산4선거구)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장현 시장이 그동안 주장했던 산하기관장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 절차를 개선한다는 방침은 허울좋은 말 뿐이였다"고 지적하고 "최근 임용된 인사들이 지난 선거당시 시장캠프의 측근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실제적인 공기업 인사추천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응모 자격기준에 미달되었으나 예외 조항을 만들어 윤 시장에게 추천했다는 것. 실제 정 이사장은 광주은행 지점장 출신인 2급 상당으로 응모자격에 미달했으나 전형위원회가 예외 조항을 근거로 자격을 인정하여 18명 중 두명으로 압축되어 윤시장에게 추천됐다.
새로 임명된 정 이사장은 선거당시 윤 시장 지지단체로 알려진 '광주를 묻고 찾는 사람들'의 대표로 활동했으며, 현재 검찰로부터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또 윤 시장과 같은 서중 출신으로 윤 시장이 대표를 역임했던 사단법인 우리민족 대표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정 이사장을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용한 것은 전형적인 보은인사, 정실인사, 측근인사"라며 "기본적인 응모자격도 갖추지 못한 정 이사장을 전형위원회가 신임이사장 후보 2인중 1인으로 추천한 것은 특정인을 이미 염두에 두고 요식적인 절차를 거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윤 시장이 첫 시민시장이라는 기치가 무색할 정도로 기준도 원칙도 없이 기관단체장들의 자리가 정실, 보은인사로 채워지게 되어 실망스럽다"며 "다음달 초 임명 예정인 광주 문화재단을 비롯해 차후에 있는 산하기관의 단체장 인사부터라도 의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검증 시스템을 마련해야만 진정한 시민시장이라는 수식어를 쓸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윤장현 시장 인수위원회인 '희망광주 준비위원회' 보고서에서는 산하기관 전문성과 투명성 강화를 통한 인사혁신으로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인사추천위원회 구성 시 시장의 일방적 의중을 방지하기 위하여 내부공무원과 해당기관 20% 이내로 비율을 줄이고 외부인으로 구성하여 경영혁신을 유도하고 후보자 도덕성, 전문성 등 검증절차 확대와 자격심사 기능과 추천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