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젊은 뮤지션들이 광주 남구가 마련한 ‘가족사랑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광주 남구는 공감과 소통, 힐링을 주제로 가족사랑 콘서트를 오는 7일 오후 6시30분부터 남구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는 가족사랑 콘서트는 그동안 임산부를 주인공으로 하는 태교 콘서트 위주로 진행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 가족사랑을 키우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는 국내 유명 연주자와 홍대 등지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젊은 뮤지션들이 함께 출연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한국인 최초 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인 콘(KON)과 그룹 집시 카라반이다.
서울대 출신인 콘은 한국 집시 바이올린의 독보적인 존재로 환상적인 즉흥연주 및 노래 앨범도 냈으며, 2012년 일본 아사히 TV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또 뮤지컬과 국내 공중파 다수 드라마의 주제가 작곡 및 연주 등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그룹 집시 카라반은 카리스마 넘치는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는 보컬 유나를 비롯해 기타리스트, 베이스 연주자로 구성됐다. 각각의 뮤지션마다 색깔 있는 특색을 갖추고 있어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과 그룹 집시 카라반은 이번 무대를 통해 스윙 연주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보컬 유나의 목소리와 바이올리니스트 콘의 신명나는 연주가 가을 밤을 수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본 행사에 앞서 또래리더의 건강 체조와 광주엔시안 요델클럽이 식전행사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기존 임산부를 주인공으로 하는 태교 콘서트에서 남구 주민 모두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족사랑 콘서트로 범위를 넓혀 진행하는 만큼 콘서트 출연자 역시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뮤지션으로 결정했다”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