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무기계약근로자의 사기를 북돋우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공무직’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는 윤장현 시장이 최근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명칭변경 요청을 수용한데 따른 것으로, 시는 무기계약근로자 정수관리 등 관련 3개 규정을 개정해 무기계약근로자 명칭을 삭제하고 공무직을 신규로 삽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5개 자치구에도 무기계약근로자의 명칭을 공무직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해 공무직 직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월 현재 시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무기계약근로자는 총 388명으로 행정보조, 도로보수, 환경미화, 청원경찰 등 업무를 맡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명칭변경은 민선 6기 시정운영방향 중 하나인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 구현 차원에서 추진된 것이다”며 “무기계약근로자들의 자존감과 사기 진작이 행정서비스 질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