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오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4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14일까지 특별 통관지원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체 193개 ITU 회원국 가운데 100여개국의 장·차관급 인사와 수행단이 부산지역의 국제 출입관문인 김해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세관은 일반화물과 휴대품 통관, 관세국경 감시로 구분해 분야별 3개 지원반을 편성, 운영한다.
먼저 일반화물 통관지원반에서는 비교적 부피가 커 항공화물 형태로 반입되는 ITU 행사관련 물품이나 방송용 장비에 대해 행사 준비위원회측과 사전 협의를 거쳐 입항전에라도 수입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현품검사도 원칙적으로 생략한다.
특히, 국내 반입후 재반출되는 경우에는 면세처리 등 One-Stop 통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휴대품 통관지원반에서도 참가단과 기자단의 휴대품에 대해 원칙적으로 검사를 생략하는 등 간이통관을 시행하는 한편, 우선적으로 통관할 수 있도록 전용검사대 2곳을 지정, 운영하고, 특별히 외국어에 능통하고 검사 경험이 많은 전문 베테랑 직원을 배치하여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통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관세국경 감시반에서는 장·차관급을 비롯한 수행단과 참관객의 안전한 입출국을 위해 빈틈없는 국경감시 안전망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CCTV 감시종합상황실 근무를 강화하고, 공항 내 취약지역에 대한 기동감시체계를 가동하며, X-Ray 검색 등 각종 과학감시 장비를 활용해 총기류 등 각종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불법 반입을 근절하고 테러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이번 ITU 전권회의가 성공적으로 열림으로써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글로벌 IT 강국의 위상을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더불어 ITU 전권회의에 대한 관세행정 지원 노하우를 최대한 축적해 올해 12월 역시 부산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 외교행사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도 고품격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