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대구경북본부가 내년 대구경북지역에 3천여 가구 주택을 짓는 등 총 1조 750억원을 투자한다.
또 지구지정 이후 장기 보류됐던 영천문외, 경산무학, 대구도남 등 3개 지구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LH대구경북본부(본부장 최종영)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5년도 사업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내년 총 사업비 1조 750억원은 올해 7663억원 보다 308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용지 취득비 604억원, 단지개발 조성비 1774억원, 주택건설 공사비 8372억원으로 주택건축비가 사업비의 78%를 차지한다.
신규로 착공될 주택은 대구신서혁신도시 A5블럭 등 8개 단지 2960가구 규모이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주택은 대구신서혁신도시 2개 단지 518가구, 울릉도 3개 단지 110가구이고, 공공분양주택은 대구신서혁신도시 1개 단지 582가구이다. 공공임대주택은 대구신서 823가구, 대구테크노폴리스 927가구로, 리츠 임대 방식으로 시행한다. 리츠임대는 주택기금과 민간자금이 공동으로 투자하는 리츠를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의 임대주택 공급방식이다.
또 LH는 지구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보류되어 왔던 영천문외(2009.7.2), 경산무학(2008.1.2), 대구도남(2009.4.16.) 지구 등에 대한 보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단지조성은 신규 사업지구는 없고 이미 조성 중인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대구연경 공공주택지구를 중심으로 조성비를 집행할 예정이고, 대구옥포 2단계, 경북혁신도시 3단계, 대구금호 2단계 사업 등을 준공해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