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신해철의 빈소. (사진=공동취재단)
‘마왕’ 신해철이 장협착증으로 별세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장협착증으로 응급수술을 받고 위독한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별세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에서 장협착증과 관련한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하지만 신해철은 22일 새벽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S병원에 다시 입원,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돼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별세했다.
‘장협착증’이란 장이 좁아지면서 막히는 병이다. 장결핵이나 장암, 장궤양 같은 병변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하고 복강 내 수술의 흔적으로 인해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신해철씨가 27일 20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늘나라로 떠났다”며 마왕 신해철의 별세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해철의 의료진은 별세 사인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밝혔다.
한편, 마왕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데뷔한 뒤 그룹 넥스트로 활동하며 많은 노래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