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해운대구)
(CNB=한호수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지난 18일 장산에 ‘산림생태관찰센터’를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장산 대천공원에서 150m쯤 올라간 지점에 마련된 센터는 연면적 192.4㎡, 지상 2층 규모다. 산림생태 체험전시관, 강의실, 안내실, 다목적실 등이 들어서 있다.
지난해 11월에 착공, 1년 만에 완공됐으며 6억6천만 원의 국·시·구비가 투입됐다.
구는 내년 1월부터 숲 해설가와 숲 생태관리인을 배치해 아토피 치유숲, 오감자극 숲 태교, 청소년 숲교실 등 장산 생태숲과 연계한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주민 누구나 사계절 장산의 생태를 체험하고 즐기며 일상 속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해발 634m인 장산은 해운대구의 주산으로 여름이면 청정지역의 대표적 지표식물인 반딧불이가 관찰되고 다양한 야생조류, 어류 등이 서식하고 있다.
구는 지난 2009년 장산생태숲 조성사업에 착수해 올해 마무리했다.
생태숲에는 숲 탐방로와 생태숲 체험관, 수변생태 관찰원, 반딧불이 보존, 치유의 숲 등이 들어섰다. 생태숲의 자연을 시민 스스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로를 설치해 우리나라 온대남부림 산림생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야외학습장도 만들었다.
파파리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장산에 서식하는 반딧불이 서식지 주위에 생태학습장을 조성해 시민이 장산에서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산림생태관찰센터 개소로 장산이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자연체험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