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리원자력본부)
(CNB=한호수 기자)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졌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매년 연말을 맞아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치나눔’ 활동을 2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기장군 장안읍새마을부녀회와 고리봉사대가 함께 김장김치를 담가 홀몸노인과 경로당, 기초생활수급자세대 등에 전달했다. 이날 김장담그기에는 우중본 본부장과 노조위원장, 신고리1발전소장 등 고리원자력본부 봉사대 20여명이 동참했다.
고리원자력본부 ‘사랑의 김치나눔’ 행사는 한국원자력여성 해운대․기장지회가 동참한 지난 21일 첫 김장담그기를 시작으로 기장군과 울주군 지역 부녀회와 함께 모두 9차례 실시하며, 총 1만5천여포기를 무료급식소와 지역아동센터, 다문화가정 등에 전달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기장군 장안읍과 울주군 서생면 주민들에게도 골고루 나눠 전달할 예정이다.
우중본 본부장은 “예로부터 김장하는 날은 온 동네주민들이 품앗이로 집집마다 돌아가며 서로 돕는 것이 우리네 아름다운 전통이었다”며 “고리원자력본부와 지역주민들이 가족같은 마음으로 담근 김장김치인 만큼 많은 분들이 따뜻하고 편안한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