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는 해를 아쉬워하며 각종 연말 행사와 송년회 등 술자리가 빈번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계획이 1월 31일까지 연장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통계를 보면 작년의 경우 한해 음주단속 적발 중 15%가량이 특별단속기간에 적발됐다.

음주운전 근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여러 가지 해법을 내놓았다. 단속 강화, 처벌 강화, 술집에 음주감지기를 배치 등 실로 다양한 의견들이 있다.

또한 끊임없는 홍보와 단속 그리고 처벌 규정을 강화함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 이는 단속보다 본인 스스로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아울러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서는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이 우선돼야 한다.

음주운전을 하면 언제 어디서든 반드시 단속된다는 생각을 갖고 연말 모임이나 술자리 약속이 예정돼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불가피하게 차로 이동하였을 경우엔 대리운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제경찰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안타까운 목숨을 지키고자 매년 해왔듯이 올해도 지난달 20일부터 다음 해 1월 말까지 특별 음주운전 단속기간으로 지정하고 주·야 불문 대대적인 음주단속을 펼친다.

우리 모두 한 해의 마무리와 새로운 을미년 새해를 맞이함과 더불어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에 앞장서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인제 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박춘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