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양군의 매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국도비 보조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신청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올해 3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상반기 50명, 하반기 50명 등 모두 100명을 모집하고자 신청을 받은 결과 154명이 신청했다고 24일 전했다.
군에서 추진하는 지역 공동체 일자리 사업은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이 있는 청년 구직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선발해 담장 벽화 그리기와 화단 및 쉼터 조성, 집 수리, 국도변 정비 등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노인층의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듯 참여자의 88%가 50대 이상 주민이며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경쟁률도 치열해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국도비 보조가 줄어들어 총사업비가 작년도 4억 6천5백만 원, 올해 3억 9천만 원으로 매년 사업비가 감소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시적 일자리 사업보다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열악한 재정여건상 국·도비 지원 없이는 어려움이 많다. "며 "앞으로 커뮤니티 비지니즈 등 사업을 발굴해 군 자체로 영구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