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양구군이 최근 강원도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예술 진흥시책 우수 부서·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수상과 함께 15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문화예술 진흥시책 우수 부서·기관 평가'는 강원도가 내년도 정부합동평가에 대비해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기간 동안 추진된 강원도의 각 부서와 18개 시·군의 문화예술 진흥시책을 도서관·박물관 운영 활성화와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 추진실적, 지역 문화·예술 육성, 국어 사용 활성화 등 4개 분야 7개 지표로 세분화해 실시한 평가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은 평가항목 중에서 통합문화 이용권 집행률과 국어 사용 활성화 부문에서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도서관 1인당 장서 증가율 3위 등 좋은 종합점수를 획득했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도와주는 통합문화 이용권 사업은 지난 24일 현재 집행률 98.28%로 전국 1위권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군민과 함께 하는 거리 문화예술 공연'을 주말마다 펼치며 지역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육성해왔다.
아울러 군 소식지인 '국토 정중앙 메아리'에 매월 고정적으로 '아름다운 우리말, 바르게 사용합시다'를 게재해 자주 틀리는 우리말에 대한 지식을 강화함으로써 바른 국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켰다.
특히 이달에는 '양구군 국어 진흥 조례'도 제정해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며 공공기관의 업무 효율 향상 및 국어문화 발전에도 기여했다.
한편 박금배 문화 예술담당은 "그동안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를 통한 지원이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며 "내년에도 지역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