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강릉시 옥계면 주민들이 내년 1월 1일부터 강릉~동해 간 시내버스 무료 환승이 가능해진다.

시에 따르면 옥계면 남양-산계-북동-금진리 주민들이 강릉시와 동해시 간 시내버스를 이용할 때 환승에 어려움이 따르고, 시내 이동 시 이중 부담 문제가 있어 작년 말부터 이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지난 10월 옥계면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의 무료 환승체계를 협약하고 카드 프로그램 개발 등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환승체계를 구축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옥계면 주민들이 주로 환승하는 옥계면 현내 시장과 금진항 등 2개소의 버스 승강장에서 강릉~동해 간 시내버스 무료 환승이 가능해졌으며 승강장 소재지가 위치한 강릉시에서 환승 부담액을 해당 시내버스 회사에 전액 지원해 그동안의 불편을 해소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시가 지난 5년간 대중교통 집중 육성 시책을 시행한 결과, 올해 교통카드 이용률이 79.6％, 시내버스 이용객이 지난해에 비해 1.4％(하루 평균 이용객 2만 5천 명) 증가했으며 시민 교통비 절감액이 22억 원에 달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고유한 강릉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버스 디자인에서부터 녹색 버스, 무료 환승, 요금 단일화 등 편리한 대중교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내년 초에 BIS(버스 운행정보시스템) 50개소가 확대 구축된다. "며 "강릉시는 올림픽 개최 도시로써 선진국 수준의 대중교통 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