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속초시는 동해 북부해역의 조류 및 수온변화 등 최근 급변한 해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어획노력으로 12월 현재 예년과 같은 어획상황을 보이고 있음이 속초시 수협 및 대포 수협의 위판 자료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현재 총 어획량은 7,305톤이며 어획 금액은 316억 8천8백만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어획량의 99%이며 어획 금액으로는 103%라고 전했다.
주요 어종별 어획 실태를 실펴보면 속초시 어획량의 30% 정도를 차지하는 오징어의 경우, 러시아 어장 조업상황 악화 및 연안해역 수온 변화 등으로 인한 자원량 급감으로 예년 어획량의 90% 수준을 기록했으며 도루묵 또한 어획량 감소로 예년의 61%를 기록했다.
반면 가자미와 문어의 경우 연안해역 자원조성 사업 추진 및 어업인의 적극적인 어획 노력으로 가자미 625톤(30억 8천400만 원), 문어 97톤(21억 4천400만 원)을 어획해 예년 어획량의 154%, 114%로 동해 북부 해역에서의 주요 생산 어종으로 대두됐다.
또 양미리는 7척의 어선이 예년의 77% 정도인 445톤을 어획했으나 양미리축제 개최 등 적극적 판매망 확보 등으로 인한 수협 수매가격 상승으로 예년의 135%인 8억 5천만 원을 기록했으며 대구 또한 어획량 급상승으로 속초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 관계자는 "속초 연안수역의 유용 수산물 자원 증강을 위해 종묘 방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며 "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연안정화사업, 어린 고기 보호를 위한 체포 금지 수역 및 금지기간 지정 등 어업인 단체별 자율 관리어업을 집중 육성해 지속 가능한 어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