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는 2015년 새해를 맞아 많은 외지 관광객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일출 명소인 동해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관광객의 안전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새해 첫날 동해 지역에 해 뜨는 시간은 오전 7시 38분을 예상하고 있으며 동해 지역 해맞이 장소로는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애국가 첫 소절에 나오는 일출의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를 비롯해 명사십리 망상해변은 물론 최근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논골담길과 묵호등대를 포함한 대진, 어달, 감추 등 크고 작은 마을단위 해변과 아울러 21km에 달하는 긴 해안선을 따라 도시 전체가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그야말로 천혜의 일출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관련해 해맞이 방문객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유지는 물론 망상해변 상가번영회 및 사회단체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작지만 알찬 행사를 통해 추억과 낭만 그리고 새해 모든 이들의 만사형통을 바라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손쉽게 촬영 가능한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를 이용한 해맞이 디지털 사진 이벤트 개최를 통해 오토캠핑장 캐라반 이용권을 포함한 다양하고도 푸짐한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주요 해변의 해맞이 행사로 망상해변에서는 양 띠 해를 맞이해 '양'포토존을 비롯하여 해맞이의 의미를 담은 걸개그림, 소원 쓰기 행사와 한국향토음악인 협회 동해시지부 주관의 작은 음악회 그리고 웰컴 투 동해시협의회에서 음수 및 차 제공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1월 1일에는 망상동 해변 상가 번영회에서 준비한 따뜻한 어묵과 막걸리, 두부 등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또한 추암해변에서는 민예총 동해시지부에서 준비하는 성화 포토죤, 소원 쓰기, 대형 태극기 올리기, 소원 성취대, 부적 만들기 그리고 대한적십자사 동해지회의 음수 및 차 제공 등 새해를 시작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앞서 시는 올해 처음으로 관광 연관 단체인 웰컴 투 동해시협의회와 시 관광과, 동해시 시설관리공단, 코레일이 함께 지난 10일 수도권 홍보활동을 통해 롯데백화점 고객 800여 명 등을 포함해 약 2,000여 명의 해맞이 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냈으며 이들은 오는 31일 청량리발 '해맞이 열차'를 이용해 1월 1일 을미년의 첫해를 동해시에서 맞이할 예정이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2012년부터 해맞이 축제 행사를 실시하지 않아 인근 자치단체보다 해맞이 관광객 유치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천혜의 일출 명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그 명성이나 경쟁력에서는 결코 뒤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새해 해맞이객들의 안전과 교통소통의 원활을 기하기 위해 소방차 배치는 물론 경찰, 모범운전자, 시 직원 등과 함께 주요 도로변 48개소에 14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고 화장실과 해변 뒷정리 등에 45명의 인원을 전담 투입하는 등 해맞이 방문객 수용대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