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최성락 기자) 평창군이 그동안 추진한 평창읍 최대 숙원사업 수원여대 연수원 건립을 새로운 사업 방향을 설정해 '수원여대 평창캠퍼스' 유치로 전환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수원여대는 지난해 11월 21일 교내 총장으로 이사회에서 승인을 받은 18대 엄태식 총장이 취임하면서 새롭게 교내 조직을 개편하고 글로벌 비전 센터 내에 수원여대 평창 유치 업무를 전담하는 T/F 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사업 계획을 구상하라는 지시를 받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16일 수원여대 평창유치위원회 고진배 위원장을 비롯한 주민들은 수원여대를 방문해 현 총장에게 지금까지의 추진 상황과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했으며 수원여대 측에서도 학과 개설을 검토 중에 있으며 내부 결정기관의 승인 및 교수 협의회 동의를 거쳐 교육부에 인가 신청할 것이라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오는 6일 평창군을 방문하는 수원여대 엄태식 총장은 "평창군의 특성을 고려한 학과, 학사학위 전문과정, 기능성 대학 위주의 학과가 본교에서 이설 및 신설되도록 할 것이다. "며 "이번 방문을 통해 적정한 학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듣고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남부권의 레저스포츠를 활성화할 수 있는 학과, 산림수도 선포와 관련해 한방자원, 항노화 산업, 자연(숲) 치유, 수석 감별 등 자연자원을 고려한 기능성 중심의 학과를 제안한 바 있다. "며 "올림픽 및 국제회의 도시에 걸맞은 외식산업학과 등 지역특성을 고려한 적정한 학과가 개설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고 말했다.